AI 마케팅 도구 활용기 ⑪ 마케팅 자동화 도구: 허브스팟·브레이즈·자피어
콘텐츠 만드는 것도 중요한데, 그걸 고객한테 어떻게 전달하느냐도 결국 마케팅의 핵심이다. 이번엔 그 쪽 얘기를 해보려고 한다. 마케팅 자동화 도구, 요즘은 여기에도 AI가 깊게 들어와 있어서 한 번 정리해봤다.
허브스팟(HubSpot) — 일단 입문은 여기서
무료 CRM부터 시작할 수 있어서 진입 장벽이 낮다고 볼 수 있다. 마케팅, 영업, 고객 서비스가 한 플랫폼에서 돌아가고, AI 어시스턴트가 콘텐츠 생성부터 리드 스코어링까지 도와준다는 게 포인트. 구글·페이스북·링크드인 채널용 광고 카피도 자동으로 뽑아준다니 솔직히 편하긴 하다.근데 기능이 많아질수록 가격이 급격히 오르는 게 단점. 본격적인 플랜 쓰려다 보면 월 비용이 예상보다 훨씬 많이 나온다. 1인 마케터한테는 무료~기본 플랜 선에서만 써도 충분한 경우가 많으니까, 굳이 처음부터 비싼 플랜 결제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. 굳이 돈 쓸 필요 없는데 쓸 이유는 없으니까.
브레이즈(Braze) — 여러 채널 묶는 건 여기가 정석
브레이즈는 이메일, 푸시, 카카오톡 같은 여러 채널을 하나의 시나리오로 엮는 데 강하다. "장바구니 담고 이탈한 고객한테 10분 후 푸시, 반응 없으면 2시간 뒤 카카오톡" 같은 흐름을 코딩 없이 시각적으로 설계할 수 있다는 게 특징. A/B 테스트도 기본 내장이라 어떤 문구가 더 잘 먹히는지 감이 아니라 데이터로 확인할 수 있고. 이 점은 매우 편하다.카카오스타일, 와디즈 같은 데서 브레이즈로 개인화 캠페인 성과 냈다는 사례가 있긴 한데, 데이터 설계가 복잡하고 초기 연동에 개발 리소스가 필요하다는 게 문제다. 혼자 다 하려면 좀 빡세다는 얘기. 내부 개발 인력이 있거나 전문 파트너 구할 수 있을 때 효과가 크지, 1인 운영으로 다 하기엔 현실적으로 무리가 있다. 나도 아직 건드려본적은 없음.
자피어(Zapier) — 가볍게 시작하고 싶다면 여기
거창한 자동화까진 필요 없고 그냥 반복 작업 몇 개만 연결하고 싶을 때는 자피어가 딱이다. 7,000개 이상 앱이랑 연결되고, 코드 없이 "이 일이 일어나면 저 일을 해라" 식의 워크플로우를 자연어 프롬프트만으로 만들 수 있다. 양식 제출되면 리드 자동 추가, 며칠 후 후속 이메일 발송 같은 기본 자동화는 자피어 하나로도 충분히 된다. 솔직히 이 정도만 돼도 혼자 일하는 데 많이 도움이 된다. 프리랜서라면 나는 이걸 제일 추천하는 편.그래서 어떤 걸 써야 하냐면
내 기준으로 정리하면 이렇다.- 막 시작하는 1인 마케터/소규모 팀 → 허브스팟 무료 플랜이나 자피어로 가볍게
- 여러 채널 정교하게 엮어야 하는 경우 → 브레이즈, 단 개발 리소스는 필수
- 이미 세일즈포스 CRM 쓰고 있다면 → Pardot 같은 연계 도구가 자연스러운 선택
마케팅 자동화에서 AI가 바꾸는 것
예전엔 사람이 규칙 다 정해놓고 "이 조건이면 이 메시지"식으로 짰는데, 요즘은 AI가 고객 데이터 보고 스스로 판단해서 캠페인 조정하는 방향으로 가고 있다. 사람이 목표 정하면 AI가 알아서 튜닝하는 식. 근데 이건 데이터가 충분히 쌓여 있어야 의미 있는 얘기라, 막 시작하는 단계에선 일단 기본 자동화 흐름부터 잡는 게 우선이다. 데이터 없이 AI한테 맡기면 뭘 판단할 근거가 없으니까.결론은 늘 같은 말이긴 하지만.. 한 도구로 다 끝내려 하지 말고, 내 작업 단계에 맞는 도구를 갈아 끼우는 게 제일 효율적이더라. 뭐 맨날 똑같은 결론이라고 해도 어쩔 수 없다. 근데 사용해보면 이해할걸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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